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켐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켐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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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5·마이애미 말린스)가 부활을 노린다.

미국 AP 통신은 2월 26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재기를 다짐하는 켐프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난해 7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한동안 무적 신분으로 지냈던 켐프는 12월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켐프는 자신이 얼마 전까지도 활약했었다며 아직 힘이 죽지 않았음을 어필했다. 인터뷰에서 켐프는 "지난해는 타석에 얼마 들어서지 않았지만 불과 2018년만 해도 올스타였다"고 말했다. 켐프는 친정팀 LA 다저스로 돌아간 2018년 전반기 타율 0.310 15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마이애미는 그동안 외야수들의 종착지로 여겨졌다. 스즈키 이치로는 사실상 마지막 풀 시즌이던 2017년에 마이애미에서 뛰었고 커티스 그랜더슨도 마이애미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그러나 켐프는 2020년 부활뿐만 아니라 4~5년 뒤까지 더 뛰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몸 상태는 자신 있다. 켐프는 2019년 갈비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도루까지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뛰고 있다. 다저스에서도 함께 했던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스피드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라며 켐프를 칭찬했다.

켐프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백업 역할이라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진입한다면 켐프는 백업 코너 외야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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