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배지환(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은 배지환(22)이 자신의 빠른 발을 인정받았다.

'MLB.com'은 2월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유망주 중 가장 주루가 뛰어난 선수를 소개했다. 매체는 선수 평가 척도인 '20-80 스케일' 기준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은 유망주를 선정했다.

피츠버그에서는 배지환이 선정됐다. 매체는 "배지환은 아직 싱글A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9시즌 하위싱글A 86경기에서 31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올랐다"라며 배지환이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기록을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배지환이 타율과 출루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배지환의 타격 능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앞서 배지환은 지난 1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2루수 유망주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20-80 스케일'에서 주루 부문 70점을 받은 배지환은 '빠른 발을 활용해 출루하고 상대를 대혼란에 빠뜨리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18년 피츠버그로 이적한 배지환은 꾸준히 2루수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배지환은 올해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는 몇 차례 출전했지만 정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