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치고 복귀 준비에 나선다.

김광현은 4월 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진행했다.

'폭스 스포츠 미드웨스트'의 짐 헤이스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5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졌다고 한다. 김광현은 2안타를 맞았고 볼넷 1개,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87마일에서 90마일 사이에서 형성됐다고 한다.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과 불펜 투구를 통해 선발 복귀를 위한 컨디션을 만들고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시즌은 길기 때문에 적절한 빌드업을 통해 김광현이 제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김광현을 불펜으로 기용하지 않고 바로 선발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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