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옐리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크리스티안 옐리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려던 2018년 내셔널리그 MVP 크리스티안 옐리치(30·밀워키 브루어스)가 불운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로스터 조정을 단행하면서 옐리치를 1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대신 외야수 타이론 테일러를 메이저리그에 콜업했다.

이는 옐리치의 올해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앞서 지난달 18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옐리치는 상태가 나아지면서 5월 4일 로스터에 복귀했다. 옐리치는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은 남아있는 상태였고, 결국 밀워키 코칭스태프는 옐리치를 하루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돌려보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아직 매일 경기에 나서긴 완전치 않다"라며 옐리치에게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205 12홈런 22타점 OPS 0.786으로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옐리치는 올 시즌 초 10경기에서 타율 0.353으로 순항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하면서 부활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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