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준 단장(사진=엠스플뉴스)
유영준 단장(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최하위로 추락한 NC 다이노스가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구단 고문으로 자릴 옮기고, 유영준 단장이 남은 시즌 감독 대행을 맡는다.

NC는 6월 3일 마산 삼성전이 끝난 뒤 "선수단 체제를 개편한다. 김경문 감독 이후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정해 남은 시즌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의 고문으로서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2011년 8월 NC 창단 감독으로 부임, 지난 7년간 신구세대의 조화와 무명선수의 과감한 발탁 등으로 다이노스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NC 관계자는 "구단과 김 감독이 상호 논의한 끝에 현장 리더십을 교체하기로 합의했다"며 '자진사퇴'나 '경질'과는 다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또 코치들이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대행직을 고사한 탓에, 유 단장이 대행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현 대표는 “김 감독님 덕분에 신생팀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열정, 노력에 감사드린다. 과감한 혁신 작업으로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준 단장이 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은 시즌 단장 대행은 김종문 미디어홍보팀장이 맡게 된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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