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김광현(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특급 에이스’ 김광현(30, SK 와이번스)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MLB) 구단 직원 출신인 대니얼 김 야구해설위원은 1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광현이 아메리칸리그 모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FA(자유계약선수)가 아닌 애매한 신분 때문에 계약 성사까지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언급했던 빅뉴스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 위원은 “아메리칸리그 모 팀이 김광현에게 관심이 있다. 메이저리그 오퍼를 제시할 단계까지 왔다는 정보도 받았다. 어쩌면 윈터미팅 전후로 뭔가 빅뉴스가 터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김광현의 빅리그 진출설이 퍼진 이유는 무엇일까. 김 위원은 “아시다시피 김광현은 FA가 아니”라면서도 “계약 당시 'SK가 우승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조항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메이저리그 구단이 김광현 영입을 추진하려 한 이유를 추측했다.

구체적인 정보도 나왔다. 김광현을 노린 해당 구단명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한 김 위원은 “이 구단이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보고 메이저리그 오퍼를 넣으려 준비했다”며 “신분자체가 FA가 아닌 애매한 상태라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MLB 스카우트는 “2016년 11월 SK와 김광현이 4년 8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할 당시 '우승하면 미국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구단주의 구두 약속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 얘길 아는 MLB 구단들이 '혹시 SK 구단주가 통큰 배려를 하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김광현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지금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김광현 영입 노력을 계속하는 구단이 있다”고 귀띔했다.

엠스플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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