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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in 캠프] 키움 '캡틴' 김상수 “투수는 주장 못한다? 편견입니다!”

  • 기사입력 2019.02.12 11:00:37   |   최종수정 2019.02.12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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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상수 새 주장으로 임명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투수 주장, 대부분 구단은 야수 주장 선호

-장정석 감독 “책임감 강한 선수” “박병호-서건창 등이 보완 가능”

-김상수 “투수가 야수보다 주장 역할 하는데 유리한 부분 많다”

 

후배 안우진을 향한 캡틴 김상수의 잔소리 타임(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후배 안우진을 향한 캡틴 김상수의 잔소리 타임(사진=엠스플뉴스 배지헌 기자)

 

[엠스플뉴스]

 

투수는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가 많은데,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투수가 야수보다 주장 역할을 하는데 유리한 부분이 많거든요.

 

키움 히어로즈 뉴 캡틴 김상수는 KBO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투수 주장’이다. 2019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장정석 감독과 키움 코칭스태프는 투수인 김상수를 주장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주장 역할을 맡았던 김민성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새 주장을 찾은 끝에 김상수에게 완장을 넘겼다.

 

대부분의 구단은 주장으로 투수보다는 야수를 선호한다. 투수와 야수의 서로 다른 동선이 이유다. 선발투수는 주 1, 2회만 경기에 출전하고 원정경기 때는 선수단과 따로 이동하기도 한다. 불펜투수도 경기 중에 더그아웃보다는 불펜에서 불펜투수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다.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주장 역할을 하는 데는, 단체로 함께 움직이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야수가 적합하단 게 ‘야수 주장 선호’의 이유다. 실제 최근 리그에서 투수가 주장을 맡은 사례는 2012년 롯데 김사율, 2016년 LG 류제국 등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장 감독은 김상수에게 주장 역할을 맡겼다. 김상수에 대한 강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장 감독은 상수는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나 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모두 김상수가 주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키움 한 관계자는 “후배들에게 정말 잔소리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며 “투수인데도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지 않고, 팀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김상수의 항변 “투수가 야수보다 주장 역할 수행할 시간 많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상수는 “투수는 주장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오히려 투수 주장이 야수 주장보다 장점이 많아요. 야수들은 개인 훈련뿐만 아니라 팀 훈련까지 소화할 게 많아서, 시간이 부족합니다. 반면 투수는 자기 훈련을 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많은 편이죠. 그 시간을 선수단을 위해 사용하면 됩니다.김상수의 말이다.

 

김상수는 앞서 엠스플뉴스와 인터뷰에서 스스로 ‘잔소리꾼’이라고 인증한 바 있다. “원래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 어지럽혀 놓은 걸 그냥 두고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집에서도 아내가 청소하기 전에 제가 먼저 치워야 직성이 풀리고, 클럽하우스에서도 후배들한테 ‘쓰레기 치워라’ ‘라커 청소해라’ 잔소리가 많아요.” 

 

스프링캠프에서도 김상수의 ‘잔소리꾼’ 면모는 여전했다. 보강 운동을 하던 김상수는 불펜 피칭을 마치고 지나가는 어린 투수들을 향해 훈련 태도, 몸가짐, 훈련 스케쥴 등에 대해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장 감독은 우리 팀엔 투수 주장의 약점을 보완해줄 야수 선배들이 많다박병호, 서건창 등이 야수 파트에서 김상수를 지원할 것이다. 투수로서 주장 역할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돕고 선수단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은 주장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주장의 정식 명칭은 ‘선수단 대표’다. 선수단을 대표해 코칭스태프와 구단에 의견을 전달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다리를 놓는 게 본래 주장의 역할이다. 책임감 강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김상수라면, 주장 역할도 누구보다 잘 해낼 것이란 게 키움 코칭스태프의 기대다. ‘캡틴 김상수’가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올시즌 ‘투수는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오랜 편견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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