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군 투수파트를 책임지게 된 정민태 투수코치(사진=엠스플뉴스)
한화 1군 투수파트를 책임지게 된 정민태 투수코치(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리그 9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가 코칭스태프 투수 파트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한화는 6월 24일 “팀 분위기 쇄신 차원의 코치진 보직 이동을 실시한다”며 “송진우 투수코치와 김해님 불펜코치는 퓨처스로, 퓨처스 정민태 투수코치와 마일영 불펜코치는 1군 코치로 각각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표면적으론 ‘분위기 쇄신’을 내세웠지만, 한편으론 마운드 부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한화는 24일 현재 31승 45패로 리그 9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마운드 부진이 심각하다. 팀 평균자책 4.71로 리그 7위에 그치는 중이고, 6월 3주차 6경기에선 평균자책 5.24를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1군에 합류한 정민태 코치는 퓨처스 팀 소속으로 젊은 투수 유망주 기량 향상과 2군에 내려온 주력 투수들의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가 투수 파트 개편을 통해 하락세를 멈추고 마운드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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