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조쉬 린드블럼(오른쪽)(사진=두산)
두산 투수 조쉬 린드블럼(오른쪽)(사진=두산)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우천 취소 결정에도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계획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7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10일) 우천 취소가 되더라도 어제(9일)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마운드에 린드블럼이 올라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전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9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달성한 린드블럼은 10일 경기 우천 취소 덕분에 다음 주로 선발 등판을 미룰 수 있다. 하지만, 린드블럼이 정상 로테이션 소화를 고집했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에게 휴식을 부여할지 물어 보니까 정상적으로 14일 사직 원정 경기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말하더라. 만약 오늘(10일) 우천 취소가 된다면 11일 경기부터 유희관·이용찬·이영하가 연이어 등판한 뒤 린드블럼이 4일 휴식 뒤 14일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세스 후랭코프가 다음 주 화요일(16일) 잠실 KT WIZ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1대 4 대승을 거둔 9일 잠실 LG전에 관해서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부진했던 정수빈(2안타)과 김재환(1안타)이 안타를 만든 장면이 좋았다. 이들이 전반기 막판까지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맞이했으면 한다. 린드블럼도 이제 KBO리그 경험이 계속 쌓였으니까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두산과 LG는 11일 맞대결에서 각각 10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이우찬과 유희관을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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