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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오주원 잡고 장영석 보낸 키움, 찜찜함과 후련함 사이

  • 기사입력 2020.01.29 12:54:56   |   최종수정 2020.01.29 1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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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부 FA 투수 오주원과 2년 총액 7억 원 계약
-1월 28일 최후통첩 날린 키움, 옵션 1억 원 더해 최종 제시
-장영석<->박준태+2억 원 트레이드 성사, 다른 팀과도 계속 카드 맞췄다
-우타자 외야수 필요했지만, 박준태 타격 성장 가능성에 주목

 

키움 히어로즈가 장영석을 보내는 트레이드와 오주원과의 내부 FA 계약으로 사실상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했다(사진=키움,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장영석을 보내는 트레이드와 오주원과의 내부 FA 계약으로 사실상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했다(사진=키움,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스토브리그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내부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오주원과 스프링캠프 출국 전 극적으로 협의한 키움은 내야수 장영석을 보내고 외야수 박준태와 현금 2억 원을 받아오는 올겨울 구단 첫 트레이드까지 완료했다. 결과적으론 좋게 끝났지만, 그 과정 속에선 다소 찜찜함이 남았다.

 

키움은 1월 28일 오주원과 계약 기간 2년·계약금 2억 원·연봉 2억 원·옵션 최대 1억 원 등 총액 7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베테랑 오주원은 지난해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3승 3패 18세이브 평균자책 2.32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백기 든 오주원, 구단은 최종 제안에서 옵션 1억 원 추가

 

오주원은 옵션 1억 원이 더해진 28일 구단의 최종안을 받아들였다(사진=엠스플뉴스) 오주원은 옵션 1억 원이 더해진 28일 구단의 최종안을 받아들였다(사진=엠스플뉴스)

 

하지만, 오주원의 생애 첫 FA 협상은 순탄하지 않았다. 11월 초 FA 시장 개장 뒤 3개월여의 기나긴 협상 끝에 오주원은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키움 구단은 11월 협상 초반 오주원에게 3년 계약 제시안을 건넸지만, 오주원이 이를 거절하며 협상이 장기화됐다. 선수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아도 큰 진전이 없었고, 구단은 1월 28일을 협상 마감 기한으로 오주원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결국, 28일 선수와 만난 자리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구단이 원래 제시하려던 최종 조건은 계약 기간 2년·총액 6억 원으로 옵션 1억 원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28일 최종 조건 제시에서 구단은 옵션 1억 원을 추가로 더 제시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캠프 직전에라도 협상을 마무리했으니까 다행이다. 11월 협상 초반 당시 첫 제안을 거절했으니까 최종 조건이 삭감될 수밖에 없었다. 28일에 협상 조율은 없었다. 사실 옵션이 더해졌는지 오주원 선수는 모르고 왔다. 최종 조건에 옵션을 1억 더해 제시했다. 옵션의 50% 정도는 건강만 하면 쉽게 탈 수 있는 조항이라고 전했다.

 

캠프 출국 전 협상 타결에 후련함도 있었지만, 3개월여 정도 협상이 길어진 찜찜함도 분명히 남게 됐다. 김 단장은 솔직히 후련하기만 한 건 아니다.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에 마음이 100% 좋을 순 없다. 무엇보다 선수가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잘했으면 좋겠다. 당연히 선수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11월에 깔끔하게 매듭짓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박준태, 좌익수 무한 경쟁 구도 참가한다

 

내야수 장영석(왼쪽)을 보낸 키움은 외야수 박준태(오른쪽)를 현금 2억 원과 함께 KIA에서 데려왔다(사진=엠스플뉴스, KIA) 내야수 장영석(왼쪽)을 보낸 키움은 외야수 박준태(오른쪽)를 현금 2억 원과 함께 KIA에서 데려왔다(사진=엠스플뉴스, KIA)

 

키움은 1월 28일 오주원의 계약과 더불어 올겨울 구단 첫 트레이드까지 성사했다. KIA 타이거즈에 내야수 장영석을 보내고 외야수 박준태와 현금 2억 원을 받아온 트레이드였다.

 

KIA로 이적한 우투·우타 내야수 장영석은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3~2014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한 장영석은 통산 타율 0.23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장영석은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92안타/ 7홈런/ 62타점/ 41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KIA에 입단한 우투·좌타 외야수 박준태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2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5홈런/ 34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박준태의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를 강점으로 판단하고 트레이드 영입을 결정했다. 장영석은 비시즌 내내 트레이드 리스트에 올랐던 상태였다.

 

사실 키움은 좌타자 외야수가 많은 선수단 구성상 우타자 외야수가 더 필요했다. 장영석 카드로 우타자 외야수를 받아오지 못한 찜찜함은 남아 있었다. 그래도 김치현 단장은 박준태의 타격 성장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김 단장은 장영석 트레이드의 경우 지난해 김웅빈이 제대 뒤 팀에 돌아왔을 때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다. 이제 팀 내에서 장영석 선수는 세 번째 3루수 자리 아닌가.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 영입 전부터 여러 팀과 장영석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봤다. KIA를 제외하고도 세 팀 정도 더 얘길 나눴었다. 사실 우리 팀 구성상 우타자 외야수가 더 필요했는데 카드를 맞추다 보니까 안 맞았다. 박준태 선수와 순수한 1대 1 카드는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판단해 현금을 추가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박준태는 좌익수 무한 경쟁 구도에서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김 단장은 박준태는 어깨와 주력이 기본적으로 좋고 타격 발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른 좋은 타자들을 보고 잘 배웠으면 한다. 우리 팀 좌익수 자리가 고정이 아니다. 기존 선수들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다. 박주홍·김규민·허정협·이택근에 박준태까지 추가된 거다. 전력 강화를 위해 캠프 시작 뒤에도 트레이드 카드를 계속 맞춰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은 29일 손 혁 감독 및 코치진의 출국을 시작으로 30일과 31일 선수단이 나눠 타이완 가오슝 스프링캠프로 떠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타이완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김치현 단장은 “구단 차원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배포했다. 우려가 크기에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치진이 미리 들어가 현지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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