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브룩스, 동료사랑은 '찐'이었다!...'광주 KIA 스캠'(광주=강명호 기자)
'돌아온 에이스' 브룩스, 동료사랑은 '찐'이었다!...'왼 손목 팔찌의 의미'(광주=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광주]

- '돌아온 에이스' 브룩스, 동료사랑은 '찐'이었다!...'왼 손목 팔찌의 의미'

타격 훈련중인 김선빈의 '왼 손목 팔찌'를 살폈더니..

또 누가?

새롭게 합류한 KIA 외인 투수 멩덴(오른쪽)의 '왼 손목 팔찌' 역시..

'같은 팔찌'였다.

KIA 선수 대부분이 왼 손목에 '같은 팔찌'를 하고 있었다.

팔찌에 새긴 문구의 내용은 뭘까?

'KIA 파이팅'으로 보이는, 그 문구는..

[KIA타이거즈 TV 캡쳐]

KIA FIGHTING

또 다른 내용은..

[KIA타이거즈 TV 캡쳐]

#WWMB36

그렇다.

'#WWMB36'이란,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와 아들 웨스틴, 딸 몬로의 약자와 브룩스의 등번호 36을 조합한 해시태그. 지난 해 브룩스의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KIA 동료들이 브룩스의 가족들에게 응원을 보낸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과 관계자들 역시 '#WWMB36'이란 해시태그를 통해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그런 마음을 알고 있는 이유였을까..

지난 달 22일, 가족과 함께 입국 당시..

브룩스의 왼 손목과,

아내 휘트니의 오른 손목에는 바로 '그 팔찌'가 포착됐고..

또한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보내준 KIA 동료들과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미국에서 팔찌 500개를 제작해 '직접' 가져왔다. KIA 선수들의 왼 손목에 '같은 팔찌'가 포착된 이유였다.

'돌아온 에이스' 브룩스..

그와 그의 가족이 보여준 동료사랑은 '찐'이었다.

왼 손목 '같은 팔찌'의 의미이기도 했다.

따뜻한 장면 하나 추가!

브룩스의 불펜피칭이 있던 이날,

볼판정을 돕기 위해 KBO 심판원들이 등장했다. 이때, 이영재 심판원이 통역을 통해 "우리 심판들도 브룩스 가족들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고 전하자 그는, "감사합니다!"라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였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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