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 (사진=쎄씨 제공)
임슬옹 (사진=쎄씨 제공)

[엠스플뉴스]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현역 복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다.

6일 소속사 sidusHQ 측은 임슬옹의 신분 변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그는 희귀질병이 악화되면서 얼마 전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편입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한 임슬옹은 약 5개월 만에 보충역 판정을 받으면서 계획대로 군생활은 할 수 없게 됐다.

임승옹은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 진단을 받았다.

희귀질병으로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한데 군 생활 중 증상이 악화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임슬옹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남은 군복무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준도 현역 복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바 있다. 이준은 공황장애 악화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임슬옹 씨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임슬옹 씨는 지난 5일(목) 군으로부터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습니다.

임슬옹 씨는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지난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위 병명은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이며,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에 임슬옹 씨는 진단 이후 7년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해왔습니다.

운동 및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있지는 않지만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고통이 따르는 희귀 질병인 만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여 입대 전까지는 치료와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그러나 입대 후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되었고,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임슬옹 씨는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으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입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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