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비아이가 마약을 절실하게 원한 것처럼 보였다고 경찰이 말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 측은 비아이와 마약류 위반 피의자인 A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비아이는 A씨에게 마약을 "매일 하고 싶다"라며 "대량으로 사면 할인이 되느냐"라고 묻는 등 마약류로 분류된 LSD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JTBC 측은 당시 A씨를 수사한 경찰을 통해 비아이가 마약을 절실하게 원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약 복용자 A씨를 수사한 용인동부경찰서 당시 수사 관계자는 비아이에 대해 "애원하면서 이것 구해줘봐. 구걸하듯이 물건을 구걸하는"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한테 LSD 130만원어치를 사간 적 있단 말이예요. 동일한 금액으로 팔긴 했는데 그게 알선이 된 거잖아요"라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팔았다고 말했다.

이날 마약 파문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도 못했다"라고 마약 투여는 부인했다.

그러나 A씨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팔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비아이가 실제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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