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커스 래시포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커스 래시포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구단 역사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부진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제일 큰 문제는 득점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유의 순위는 이번 패배로 12위까지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리그 8경기 최저 승점은 물론, 솔샤르 감독의 승률(48%) 역시 70년대 후반 데이브 섹스턴 감독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헐거운 수비로 골머리를 앓았던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해리 매과이어, 애런 완-비사카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두 선수의 합류로 맨유는 최소 실점 4위(8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빈약해진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의 8경기 9득점은 지난 12년 간 구단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넣은 9골보다 더 적은 득점을 기록한 구단은 단 7개 구단에 그친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 하에서 맨유는 8경기 21골을 기록했고, 승점 역시 4점 앞선 상황이었다. '빅 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 역시 문제점을 득점력에서 찾았다. 그는 "맨유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해결되지 않는다면 강등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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