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넬슨 크루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당연한 선택이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테랑’ 넬슨 크루즈(39)와 2020년에도 동행한다.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0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을 인용해 "미네소타가 크루즈에게 걸린 2020년 구단 옵션(1200만 달러)을 실행하기로 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결단을 내릴 필요는 없지만, 미네소타는 이미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실 크루즈도 내심 구단이 옵션을 실행해 자신을 붙잡길 바랐다. 지난 5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크루즈는 “다시 구단으로 돌아오고 싶다. 따로 들은 건 없다. 하지만 옵션을 실행해줬으면 좋겠다”며 “미네소타의 장래는 정말 밝아 보인다. 나는 향후 몇 년간 ‘위닝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쉬운 선택이었다. 크루즈가 올 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11 41홈런 108타점 OPS 1.031 괴력을 뽐냈고, 실력 대비 연봉도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했기 때문.

올해 '거포 군단'으로 거듭난 미네소타에서 핵심타자로 활약한 크루즈가 만 40세에 접어드는 2020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낼지도 궁금하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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