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가레스 베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 홋스퍼와 가레스 베일(32)의 임대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차기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감독대행은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이 끝나고 베일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베일은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 아래 주전 공격수로 중용 받고 있다. 지난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장하며 4골을 터트렸다. 특히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0 대승의 수훈갑이 되었다.
최근 베일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자, 토트넘 임대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베일의 임대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SPN' 또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베일을 잔류에 관해 설득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베일 간의 긍정 기류가 흐르는 듯하지만, 베일의 의사는 불분명하다. 베일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레알은 내게 부모와 같은 팀이다. 시즌 끝까지 토트넘 임대에 동의했고 그 이후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지금까지의 계획이다. 일단 돌아간 뒤 에이전트와 함께 잔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레알 복귀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베일의 높은 주급 역시 토트넘에 큰 부담이 된다. 베일의 주급은 60만 파운드(약 9억 30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은 베일을 임대하는 동안 25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를 부담하고 있다. 임대 연장에 있어 여러 변수들이 존재할 수 있는 상황. 과연 베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누빌 수 있을까, 그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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