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KFC, 코카콜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KFC, 코카콜라)

[엠스플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기자회견에 앞서 테이블 위에 놓인 코카콜라를 치워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6월 15일(한국시간) 헝가리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의자에 앉자마자 책상에 놓인 코카콜라 2병을 치운 뒤 물병을 들고 "콜라 대신 물을 마시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식단 조절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린 신체 나이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유소년 축구선수로 뛰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두고도 "가끔 탄산 음료나 바삭바삭한 것들을 먹어 화가 난다. 그럴 때마다 아들과 다툰다"며 이러한 생활 습관을 자신 뿐만이 아닌 자녀들에게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과거 치킨 패스트푸드와 코카콜라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기도 해 아이러니를 자아냈다.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에 유럽축구연맹(UEFA) 측도 당황했다. 코카콜라가 유로 2020 공식 스폰서 업체이기 때문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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