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 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J.A. 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류현진(31)이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면 LA 다저스가 J.A. 햅(36)을 대체자로 삼을 수도 있다는 현지의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7일(이하 한국시간) 이른 시기에 계약을 완료할 수 있는 FA 6인을 선정했다. 햅은 크렉 킴브럴, 네이선 이볼디, 넬슨 크루즈, 마이클 브랜틀리, 윌슨 라모스와 함께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햅은 계약을 체결하기에 다소 이른 기간인 2015년 11월 28일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맺은 전례가 있다. 이를 강조한 MLB.com은 햅이 다년 계약을 맺고 연평균 금액은 올해 연봉과 비슷한 1300만 달러를 받거나 그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도 내다봤다.

만일 다저스가 류현진을 놓치면 햅으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꺼냈다. MLB.com은 “류현진이 1년 1,790만 달러 상당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 햅은 다저스를 위한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햅은 빅리그 12시즌 통산 284경기(259선발)에 등판해 1530.2이닝을 던져 109승 92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 중인 베테랑 좌완투수다. 올해엔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 두 팀에서 뛰었으며 31경기 동안 177.2이닝을 던져 17승 6패 평균자책 3.65 fWAR 3.2승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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