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선발진의 반등에 현지 외신이 주목했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이번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은 2위로 선정됐다.

매체는 “다저스는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지난주 다저스에게 좋았던 소식은 커쇼와 류현진이 뉴욕 메츠전 호투로 미니 슬럼프에서 탈출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8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후 3경기 연속 5이닝을 넘지 못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은 1.45에서 2.45로 치솟았다.

그리고 지난 15일 메츠를 상대로 7이닝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은 2.35로 끌어내렸고 2013년 데뷔시즌(192이닝)에 이은 두 번째 규정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커쇼 역시 일시적인 부진에서 탈출했다. 커쇼는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올 시즌 첫 6이닝 투구에 실패했다. 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4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14일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을 거뒀다.

또 매체는 “신인 가빈 럭스는 빅리그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려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저스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파워랭킹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다저스의 뒤를 이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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