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입단식에서의 추신수(오른쪽)와 다니엘스 단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텍사스 입단식에서의 추신수(오른쪽)와 다니엘스 단장(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020시즌을 끝으로 7년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팀과 재계약할 수 있을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미국 언론은 5월 20일(한국시간)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과 인터뷰를 갖고 구단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텍사스는 추신수를 비롯해 마이크 마이너, 대니 산타나 등이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현재 텍사스 구단은 세 선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대니얼스 단장은 "구단 내부적으로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여전히 미지의 요소들이 많다"면서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기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텍사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에서의 6시즌 동안 추신수는 766경기에서 타율 0.261 109홈런 340타점 OPS 0.794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40대를 향해가지만 극적인 기량 하락은 보여주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24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MLB.com'은 지난 5월 초 추신수가 올 시즌 텍사스 팀 내에서 최고의 타격 실력과 선구안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니엘스 단장은 리그 재개에 대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텍사스는 사무국의 거리 두기 권고에 따라 신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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