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사진=KBS2 제공)
김생민 (사진=KBS2 제공)

[엠스플뉴스]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데뷔 25년 만에 대세로 떠오른 김생민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방송가는 확인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 사실을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김생민과 한 방송사에서 일했다는 A씨는 '디스패치'에 6장의 편지를 보내고 '김생민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A씨는 방송가에 팽배한 성추행 문제를 바로잡겠다며 기사는 막을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가는 초비상 사태다. 김생민의 고정 프로그램이 7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KBS2 '연예가중계', SBS '동물농장', KBS2 '김생민의 영수증', tvN '짠내투어' 등 방향성도 다양하다.

방송 관계자들은 일제히 "보도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에 있다. 내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소속사 SM C&C 역시 "김생민에게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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