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사진=KBS2 제공)
김생민 (사진=KBS2 제공)

[엠스플뉴스] 방송인 김생민(44)이 10년 전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사과문을 전달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성추행 논란에 사죄했다.

김생민은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행동에 대해 사죄드렸다. 부족한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받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날 오전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전 방송 관계자 A씨의 입장문을 토대로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 다음은 김생민 성추행 의혹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및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금일 김생민 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생민 씨 사과문 전달 드립니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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