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사진 = SBS 제공)
김흥국 (사진 = SBS 제공)

[엠스플뉴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흥국이 25일 새벽 아내를 폭행해 입건됐다.

지난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 경찰서는 오전 2시께 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김흥국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김흥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흥국의 소속사는 부부싸움 끝에 경찰을 불렀지만 폭행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며 입건된 사건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날 김흥국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내가) 주변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나 보다. 화가 나서 손을 들고 손찌검 하려는 걸 내가 피하고 이렇게 서로 한 번 딱 한 번 살짝 건드린 건데 집사람이 화가 많이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흥국은 "경찰이 왔다. 우리 둘이 있는 현장을 보고 그냥 부부싸움이니까 가셨다. 그걸로 끝인데 기사 보니까 입건 됐다고 하더라. 경찰서 안 갔다. 그냥 거기서 끝냈다" 라며 아내 폭행으로 인한 입건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두 사람에게서 상황 설명을 들은 뒤 김흥국을 입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달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한 방송에서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흥국은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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