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승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엠스플뉴스] 그룹 빅뱅의 승리(이승현, 30)가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SBS funE는 지난 2015년 승리와 가수 C씨,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와 직원 김모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2015년 12월 6일. 승리는 오후 11시 4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김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승리의 지시를 받은 김씨는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케어 잘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승리는 "여자는?"이라며 "잘 주는 애들로"라고 덧붙였다. 해당 대화 내용을 통해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일단 싼마이(3류를 의미하는 속어)를 부르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승리는 "아무튼 잘하라"라고 했다.

유대표는 40여분 뒤 김씨에게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성접대가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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