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사진=인스타그램)
송중기 송혜교 (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소식이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송중기 아버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공식 입장에서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교도 소속사 UAA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 측은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며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신혼집으로 알려진 집부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 세트장 그리고 송중기 생가의 환경 변화가 모두 기사화됐다.

급기야 '송중기 아버지'까지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그 배경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송중기의 대전 본가에 차려진 '송중기 박물관'에서 송송커플 자료들이 사라졌는데, 송중기의 아버지가 치웠다는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송중기 생가는 대전 세정골에 위치해 있다. 송중기에 앞서 아버지와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까지 4대가 함께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송중기가 스타가 되면서 그의 아버지가 2017년 '송중기 박물관'으로 꾸며 개방했다. 송중기 본가 외부엔 실제 크기의 입간판 사진들이 있고, 내부엔 송중기의 성장 과정으로 꾸며 놓아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팬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갈라지면서 현재 '태양의 후예' 관련 사진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당분간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이혼 소식에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여러 명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나 최근 송혜교와 작품을 함께한 배우 박보검이 이른바 지라시에 언급됐는데, 소속사 측은 '루머와 억측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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