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자 과거 한 필리핀 여성이 촬영한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밤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직원 A, B씨 등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강지환은 두 여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지환이 지난 2014년 7월 '필리핀 여성 침대 셀카'로 곤혹을 치렀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한 필리핀 여성은 개인 SNS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잠을 잔다(Together sleep with korean actor mr.ji hwan kang)"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강지환은 한 필리핀 여성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었다. 필리핀 여성은 강지환에게 얼굴을 밀착하고 있는 모습. 당시 사진을 접한 강지환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강지환 측은 "단순 해프닝"이라면서도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며, 잠든 강지환 옆에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필리핀 여성 역시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며 "죄송하다. 용서해주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남긴 채 계정을 삭제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은 현재 1차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10일 오전 강지환을 재조사할 계획이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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