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진 = 인스타그램)
이상민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방송인 이상민이 13억 사기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상민은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기 혐의 피소 보도와 관련해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은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상민이 A씨로부터 12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이상민이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A씨에게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상민이 A씨의 회사를 방송을 통해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7000만원을 더 편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은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저는 광고모델 활동 및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을 하는 등 광고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고소인 측은 오히려 저를 포함한 모든 출연진의 방송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자신의 피해를 주장했다.

이어 이상민은 "저를 고소한 광고주(A씨)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라며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 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민은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해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이상민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인 저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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