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사진 = 엠스플뉴스DB)
구혜선 (사진 = 엠스플뉴스DB)

[엠스플뉴스] 배우 구혜선이 침묵을 깬 안재현 입장문에 관련해 재반박에 나서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구혜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 씨가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이 안재현에게 이혼 합의금을 받았다는 안재현의 주장을 해명했다.

안재현은 이날 올린 글에서 가사 일당, 결혼 당시 기부금 등을 포함해 구혜선이 정한 합의금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안재현에 따르면 구혜선은 합의금이 부족하다며 안재현에게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달라고도 요구했다는 것.

이에 대해 구혜선은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제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구혜선은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제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제가 한 일이기 때문에 하루 3만원 씩 3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고 반박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한 것이 사실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고 제 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습니다"고 밝혔다.

별거 중 자신이 안재현이 지내던 오피스텔에 무단침입했다는 안재현의 주장에도 반박했다. 그는 "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하에 얻은 공간이니 제게도 저 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남편에게)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고 싶다로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라고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안재현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의 자신을 향한 험담을 폭로하며, 안재현과의 불화를 공표했다. 이어 구혜선은 법무법인을 통해 안재현이 주취상태로 다수 여성과 연락을 했다고 폭로하며 1차 전쟁을 선포했다. 이에 안재현은 침묵을 깨고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글을 게재한 상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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