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사진 = 인스타그램)
유승준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 43)이 한국 활동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16일 자신의 SNS에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것 같을 때 성장한다. 계속 가야만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유승준은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give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글이 한국 활동에 대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회피 의혹을 받은 채 미국으로 출국했고, 출입국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입국을 금지할 수 있는 조항)에 따라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8월 LA총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1심에서 법원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2017년에는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1심에서 내려졌던 유승준의 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등법원으로 사건을 환송했다.

또한 유승준은 최근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고, 저도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 것"이라며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 뒤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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