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설리 (사진 = 엠스플뉴스DB)

[엠스플뉴스]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25)가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부검 결과가 밝혀졌다.

지난 15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으로부터 외력 혹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결과는 건네 받았음을 알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과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관련 협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토대로 고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약물 반응 결과는 아직 정밀 소견으로 며칠 후에야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 동의를 받아 부검을 진행했다. 국과수 정밀 소견 등을 받아본 뒤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14일 설리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집으로 찾아온 매니저로부터 발견돼 사망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그룹 f(x)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2015년 탈퇴, 연기자로 또 다른 행보를 걸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연예계 동료와 많은 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