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엠스플뉴스]

펜싱 선수 출신 남현희가 본격 예능인의 길을 걷는다.

29일 소속사 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 측은 “대한민국 여자 플뢰레 간판 선수이자 ‘땅콩 검객’이라 불린 남현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0년 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대표 국가선수인 만큼 남현희가 건강한 예능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진출을 시작으로 2005년 세계선수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첫 우승을 이끄는 등 크게 활약한 국가대표다.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2관왕 달성,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펜싱 은메달 등을 비롯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하면서 대한민국 펜싱선수 중 최초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년간 대표팀에서 활동하며 국제대회에서 99개 메달을 획득한 후 선수생활을 마감한 남현희는 현재 운동선수 출신인 박세리, 곽민정, 한유미, 정유인 등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 출연 중이다.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은퇴 후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인 ‘노는 언니’에서 남현희는 방송 취지에 맞게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그 결과 ‘노는 언니’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오늘 한국 TOP10 콘텐츠’에 랭크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게 된 남현희가 앞으로 예능인으로 어떤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월드스타 엔터테인먼트에는 래퍼 나다, 베스티 출신 다혜, ‘K팝스타’ 출신 유제이 등이 소속되어 있다.

전용호 기자 yhje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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