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예지가 화보를 통해 당찬 매력을 발산했다.
예지는 화보를 통해 따뜻하고 편안한 콘셉트는 물론 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까지 소화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 탓에 후속 활동을 이어가지 못한 예지는 팬들을 못 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예지는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FIESTAR)’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다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걸크러시는 물론 자기 표현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친개’를 통해 랩 실력을 뽑낸 예지는 이후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My Gravity’에 이어 최근 발매한 ‘미묘(迷猫)’를 통해 알 수 없는 본인의 매력을 말 그대로 '미묘'하게 표현해내며 음악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뽐냈다.
어린 나이에 걸그룹 ‘피에스타(FIESTAR)’로 데뷔한 그는 “원래 가수가 꿈은 아니고 춤을 좋아해 안무가를 꿈꿨다. 그런데 계속 무대를 서다 보니 내가 춤도 좋아하지만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한다고 깨닫게 돼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 원래는 랩 포지션도 아니었다. 우리 그룹에 랩 담당이 없었는데 데뷔곡에 랩 파트가 있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모두 랩을 불러봤는데 내가 제일 어울린다고 앞으로 나보고 랩을 맡으라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랩을 시작하게 됐는데 노래와는 다른 매력이 있고 너무 재밌더라”고 밝혔다.
본인을 미친개에 비유해 화제가 된 ‘미친개’에 이어 헷갈리게 하는 고양이라는 뜻의 ‘미묘(迷猫)’를 발매한 그에게 신곡 소개를 부탁했다. “동물과 관련 있는 노래를 많이 내는데 의도한 거냐고 많이 물어본다. 우연일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웃음). ‘미묘(迷猫)’는 헷갈리게 하는 고양이라는 뜻으로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나온 곡이다.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부끄럽지 않은 가수이자 래퍼로 기억되는 것이 꿈'이라는 예지는 지난해 공백기에 대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의 '열일'을 다짐했다.
한편, 예지는 2018년 '피에스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전용호 기자 yhjeon@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