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도망치듯 활동을 정리 중이다. 가수 현아와 이던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예정된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현아와, 이던 후이(이상 펜타곤)로 구성된 혼성 그룹 트리플 H는 4, 5일 양일간 출연할 예정이었던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의 스케줄을 취소했다. 또한 4일 예정된 팬사인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3일 현아와 이던이 갑작스러운 열애 인정과, 후이와 수진(여자아이들)의 결별이 알려지면서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팬사인회를 주관한 Y문고는 '기획사 사정으로 팬사인회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이로써 트리플H의 활동은 예정보다 이틀 정도 빠르게 마무리되게 됐다.

한편, 큐브는 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에 대해 친한 동료일 뿐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현아가 같은 날 저녁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고, 이 사실이 3일 오전에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