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쳐)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 (사진=UFC 공식 트위터 캡쳐)

[엠스플뉴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상대 선수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최두호는 1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스콧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스티븐스를 상대로 2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13개월만에 나선 복귀전에서의 패배. 지난 스완슨과의 경기에 이은 2연패다.

이날 경기서 최두호는 2라운드에서 무너졌다. 특히 타격 방어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연속 안면을 허용, 결국 강력한 펀치 한방에 그대로 쓰러졌다.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준 스티븐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최두호가 터프해서 오늘 시합은 정말 힘들었다. 한국팬들은 이런 선수를 가졌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듯하다"고 말하며 최두호에 대한 칭찬을 했다.

한편, 최두호와 스티븐스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로 선정되며 두 선수는 각각 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이로써 최두호는 4경기 연속 보너스를 받게 됐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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