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임효준(사진=엠스플뉴스)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임효준(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임효준은 2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2분 10초 485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 황대헌은 아쉽게 트랙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임효준은 황대헌과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임효준과 황대헌이 9바퀴를 앞두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선두권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황대헌은 아쉽게 넘어지고 말았다. 반면 임효준은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임효준은 3바퀴를 남기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도 새로 썼다. 임효준은 2분 10초 485를 기록,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의 올림픽 기록(2분 10초 949)을 경신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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