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부활전에'링거 투혼'을 펼치며 참가한 김행직이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사진=코줌 제공)
이스탄불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부활전에'링거 투혼'을 펼치며 참가한 김행직이 1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8월 2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부활전 B조 경기에서 김행직이 링거 투혼을 펼친 끝에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경기가 열리는 이스탄불에 도착한 직후부터 감기 몸살과, 급체로 인해 매우 안 좋은 몸 상태를 보였다. 결국 대회 첫날 조별 예선에서 중도 탈락하며 패자전으로 밀렸고, 경기후 다음날 병원 응급실을 찾아 링거를 맞고 패자전에 참가했다.

김행직은 패자부활전 B조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15위),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10위), 허정한(경남, 14위)과 경기를 가졌다.

김행직은 전반 시작 후 2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김행직은 3이닝 3득점을 시작으로 4이닝 5득점, 6이닝 7득점을 올리며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갔다. 1위로 전반을 마친 김행직의 기세는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첫 이닝 1득점에 그쳤으나, 2, 3이닝 연속 3득점에 이어 4이닝 7득점을 올리며 무서운 득점력을 보였다. 기세를 올리고 있던 2위 토브욘 브롬달도 후반 3이닝 4득점, 4이닝 8득점을 올리며 김행직을 쫓았으나 김행직이 5이닝 또다시 6득점을 올리며 토브욘 브롬달을 28점 차로 앞서 나갔다.

결국 김행직은 92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고 B조 1위로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행직(좌)와 토브욘 브롬달이 경기가 끝난 후 악수를 건네고 있다.(사진=코줌 제공)
김행직(좌)와 토브욘 브롬달이 경기가 끝난 후 악수를 건네고 있다.(사진=코줌 제공)

한편 김행직을 끝까지 추격했던 토브욘 브롬달은 64점으로 경기를 마쳐 2위에 올랐고, A조 2위에 올랐던 찬 차팍 보다 3점 앞서 패자부활전 마지막 경기인 C조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 되게 되었다.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패자 부활전은 본선에 직행하지 못한 12명의 선수가 3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친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1명에게 본선행에 티켓이 주어진다.

김행직이 패자전에서 본선에 합류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예선에서 본선에 직행한 조명우, 최성원에 이더 세 번째로 본선 진출자가 되었다.

조재호(서울시청, 7위)는 패자부활전 C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제레미 뷰리(프랑스, 11위), 톨가한 키라즈(터키, 87)와 경기를 펼쳐 다시 한번 본선행을 노린다.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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