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마곡동]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출격했다.

야스퍼스는 9월 20일 넥센 유니버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 본선 조별리그 H조 경기에 출전 중이다.

야스퍼스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세계 15위), 최완영(국내 54위), 강인원(국내 122위)과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툰다.

야스퍼스는 ‘인간 줄자’, ‘인간 각도기’ 등의 별명을 가진 자타공인 3쿠션 최강자다. 세계선수권 1위 4회, 월드컵 우승 2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올해는 유럽 선수권과 포르투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6회째를 맞은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에선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국내랭킹 1위 조재호(세계랭킹 7위)는 실력에선 흠잡을 데가 없다20년 넘게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에도 흔들림이 없다. 당구는 누가 더 침착하고 집중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야스퍼스의 플레이를 보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4명이 추가로 합류한다. 나머지 16강 진출자는 두 차례 패자부활전을 통해 가려진다.

H조 경기가 마무리되면 각 조 3, 4위 16명이 4개조로 1차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이후 조 1, 2위 8명이 21일 열리는 2차 패자부활전에 진출한다. 여기선 32강 조별리그 각 조 2위 중 하위 4명이 합류해 총 12명이 3개 조로 나누어져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3개 조 2위 중 최상위 성적을 낸 1명이 16강행 막차에 탑승한다.

한편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선착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 시간에 맞춰 마곡동에 위치한 넥센 유니버시티를 찾으면 야스퍼스, 조재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MBC SPORTS+는 본선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네이버 TV, 유튜브, 아프리카 TV,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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