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캐롬 3쿠션 우승을 차지한 최성원(좌)과 이재원 코치(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제100회 캐롬 3쿠션 우승을 차지한 최성원(좌)과 이재원 코치(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엠스플 뉴스]

9일 노원구 월계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3쿠션 결승 경기에서 1쿠션 금메달을 획득한 최성원(부산)이 3쿠션까지 휩쓸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3쿠션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이다.

1쿠션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건 최성원은 3쿠션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김현석(광주) 역시 16강에서 국내 3쿠션 랭킹 1위 조재호를 꺾은 이후 연승을 달리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두 선수는 이미 1쿠션 준결승에서 한차례 대결을 펼쳐 최성원이 승리를 거뒀으며 김현석은 최성원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었다.

결승은 최성원의 선구로 시작됐다. 최성원은 초구 1득점에 이어 2이닝 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3이닝부터 연속 5이닝 무득점으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최성원이 5연속 공타로 주춤하는 사이 김현석은 3이닝 1득점, 4이닝 4득점을 올리며 8 대 7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최성원이 멋진 찍어치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최성원이 멋진 찍어치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잠시 주춤했던 최성원은 8이닝부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살아났다. 최성원은 8이닝부터 5-7-4점을 집중 시켰고 단숨에 20점 고지를 넘어 23 대 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최성원의 리드는 계속됐고, 김현석은 20이닝부터 연속 6이닝을 공타로 장식하는 등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결국 최성원은 여유 있게 25이닝 40점 고지에 오르며 김현석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김현석은 1쿠션 동메달에 이어 3쿠션 은메달을 차지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김현석은 1쿠션 동메달에 이어 3쿠션 은메달을 차지했다.(사진=엠스플 뉴스 정이수 기자)

이렇게 3쿠션 금메달은 최성원의 차지가 됐고 김현석은 또다시 최성원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3쿠션 동메달은 강인원(충북)과, 김휘동(대구)이 차지했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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