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한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한 김준태(사진=코줌 제공)

[엠스플 뉴스]

22일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서 김준태(경북, 259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김준태가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건 지난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김준태는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했으며, 2라운드 2승을 거두며 전체 8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 김준태는 메흐멧 고렌(터키, 102위), 아흐메드 이맘(이집트, 73위)과 I조에서 경기를 가졌다.

사실상 첫 경기 메흐멧 고렌과의 경기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하는 경기였다. 김준태는 고렌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이닝 이후 안정을 찾은 뒤 9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고렌을 18 대 15로 앞지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이닝 김준태는 6득점을 올리며 24 대 1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김준태가 30 대 24로 승기를 거뒀다.

이렇게 1승을 거둔 김준태는 이집트의 이맘을 30 대 16(19이닝)으로 가볍게 꺾으며 2승을 거둬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예선 3라운드에 진출했던 서창훈, 정승일, 김봉철은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종 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서창훈은 벨기에 전통의 강자 피터 드 벡커(142위)에게 덜미를 잡혔고, 정승일은 덴마크의 제이콥 소렌센(65위)에게, 김봉철은 무하메드 카브소글루에게 패하며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무하메드 카브소글루에게 아쉽게 패하며 탈락한 김봉철(사진=코줌 제공)
무하메드 카브소글루에게 아쉽게 패하며 탈락한 김봉철(사진=코줌 제공)

또한 지난 포르투 월드컵에서 본선까지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던 강인원은 네덜란드의 강자 데이브 크리스티아니(266위)와 마르쉘 그웬달(프랑스, 68위)에게 모두 패하며 2패로 최종 예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3일에는 예선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다. 예선 3라운드를 통과한 김준태를 비롯해,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7위), 최완영(충북, 54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 53위)이 출전해 본선 32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19 베겔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는 24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 코줌코리아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 가능하다. TV는 24일 본선 경기부터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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