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드라이버상 김종겸(왼쪽)과 협회장 손관수(오른쪽) (사진=KARA)
올해의 드라이버상 김종겸(왼쪽)과 협회장 손관수(오른쪽) (사진=KARA)

- 아트라스BX, 김종겸 '올해의 레이싱팀, 드라이버상' 싹슬이

- 7개 공인 대회 총 51명 수상, 역대 최대 규모

[엠스플뉴스]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협회장 손관수)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KARA PRIZE GIVING 2019'에서 시즌 챔피언 김종겸(아트라스BX)이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 레이서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대상을 받은 뒤 2연 연속 수상으로, 시상 제정 이후 역대 첫 기록이다. 특히 김종겸이 속한 아트라스BX 팀 역시 2년 연속 '올해의 레이싱팀상'을 수상하며 겹겹사를 누렸다.

이들 팀과 드라이버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종목 ASA 6000 클래스에서 양대 부문 챔피언을 2연속 독식하며 이견 없는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개최하는 'KARA PRIZE GIVING'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성장했다. 종전 챔피언십 중심 시상에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챌린지, 현대N페스티벌, 넥센스피드레이싱, KIC컵 투어링카 레이스, 카트 챔피언십, 로탁스 모조 카트 챌린지 등 7개 공인 시리즈 레이스 전체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상식은 7개 시리즈 공인 대회를 상징하는 'Night of Seven Stars'를 테마로 진행됐으며, 공인 시리즈 대회 각 클래스 챔피언 전원에게 트로피가 수여 되는 등 모두 5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올해 부활한 대상 부문인 '올해의 여성 드라이버상'이 큰 주목을 받았다. 수상의 영예는 올해 최근 10년 사이 여성으로서 가장 눈부신 성적을 거둔 김태희에게 돌아갔다.

김태희는 현대N페스티벌 벨로스터 마스터즈 클래스에서 1승, 슈퍼챌린지 S2 클래스에서 2승을 거두는 등 한 시즌 3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심판원인 오피셜 중 최고 활약을 한 1명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오피셜상' 역시 여성인 이성미에게 돌아갔다. 이성미 오피셜은 주요 대회 경기 사무국을 이끌며 한 해 18경기에서 볼런티어 활동을 펼치는 열정을 과시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첫 신설된 '올해의 서킷상'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 선정됐다. 특별 공로상에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선정됐다.

또한 협회는 고 서승범 레이서 추모 사업회와 함께 2개 특별상 부문을 마련, 페어플레이상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 다이나믹상에 김민상(팀훅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손관수 협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2019년은 공인 대회 연 누적 관중이 2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뚜렷하게 확인한 해였다"며 "새해부터 시작되는 협회 9기 집행부의 임기 중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와 전문화, 산업화라는 3대 전략 방향에서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손관수 회장 취임 후 2016 시즌 이후 4년만에 연평균 관중이 두 배로 늘어 경기당 평균 관람객 2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또한 드라이버와 오피셜 등 회원수 역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3791명에 달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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