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코너 맥그리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단 40초 만에 끝났다. ‘악동’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가 1년 3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1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37·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40초 TKO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전적은 22승 4패가 됐다.

클린치 후 어깨로 얼굴을 들이받아 상대의 혼을 빼놓은 맥그리거는 곧이어 왼 하이킥으로 세로니의 얼굴을 강타했다. 세로니가 비틀거리자 곧바로 왼손 펀치를 날려 그를 쓰러뜨렸고, 강렬한 파운딩 세례로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심판이 맥그리거를 제지하기 전까지 걸린 시간은 단 40초였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8년 10월 UFC 229 대회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빕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4라운드에 탭을 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복싱’ 외도를 벌이다 경기력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으나, 맥그리거는 ‘카우보이’ 세로니를 가볍게 거꾸러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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