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에 진출하는 김우승 (사진=MKF 제공)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김우승 (사진=MKF 제공)

[엠스플뉴스]

MKF고교격투대전 초대 챔피언 김우승(21.인천무비)이 2020년 첫 발을 유럽기반의 킥복싱단체 WKN에서 내기게 됐다는 소식이다.

극강입식격투기 단체인 MKF는 2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우승의 유럽 진출 소식을 전했다.

김우승의 상대는 얀닉 에리너(32.프랑스)로 2013 K-1프랑스챔피언, 2016 WKN챔피언 등 유럽 다수의 단체에서 챔피언 벨트를 보유하고 있는 강한 파이터다.(전적 58전52승6패)

무에타이 스타일의 선수로 흑인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방에게 빈틈을 주지 않는 특징을 가진 베테랑 파이터로 알려져 있다.

2018 MKF고교격투대전 초대챔피언으로 등극한 김우승에게 2019년은 의미있는 한해 였다.

국내 격투단체 TAS, EMA에서 챔피언 출신인 김동인(부산 드림), 콘켈렉 시플렉짐(태국)을 TKO시켰으며 MKF와 일본RISE단체 대항전에서 하세가와 캔(일본)에게, 12월에는일본 RISE135 원정경기에서 타케우치 코우키 선수에게 예상을 깨고 승을 거두었다.

14전 중 10승이 초반 KO일 정도로 순간포착이 뛰어나다는 평가.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 일본-태국-홍콩 선수에게 승을 거두며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우승은 "장거리 원정 경기에 자칫 감량에의한 컨디션 난조 보다는 좋을 것 같다고 한다. 평소 72kg에서감량을 하기 때문에 피지컬에서도 밀린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분명 강한 상대지만 나 또한 2개월 동안 훈련을 하고있다. 세계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길 것이고 이찬형, 김동수선수에 이어 세번째 밸트에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밝혔다.

이번 타이틀전은 오는 3월7일 프랑스 파리 빌쥐이프에서 개최된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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