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안탈리아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차명종(좌), 김동훈(사진=코줌인터네셔널)
2020 안탈리아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차명종(좌), 김동훈(사진=코줌인터네셔널)

[엠스플 뉴스]

18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 경기에서 차명종(수원, 세계랭킹 215위), 김동훈(화성, 120위)이 2승을 거두며 무난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의 차명종은 요르디 가리가(스페인, 312위)와의 첫 경기에서 후구로 경기를 시작해 첫 이닝 4득점을 올리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다.

7이닝까지 14 대 2로 크게 앞서있던 차명종은 10이닝 2득점을 더하며 16 대 6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차명종(사진=코줌인터네셔널)
경기에 임하고 있는 차명종(사진=코줌인터네셔널)

후반들어 차명종이 잠시 주춤하자 뒤져 있던 가리가는 14이닝 7득점을 올리며 차명종을 16 대 1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차명종은 14, 15이닝 1득점, 17이닝 2득점, 19이닝 2득점을 올리며 22 대 18로 다시 점수를 벌려나갔고 23이닝 19득점에 그쳐 있던 가리가를 뒤로하고 3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1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지난해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32강 본선에 오른 바 있는 터키의 숨은 고수 세르다르 바스(140위)를 상대로 고전을 예상했으나 차명종은 9이닝까지 2득점에 그쳐 있던 바스를 20 대 2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결국 차명종은 바스를 30 대 11(25이닝)로 가볍게 꺾고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동훈은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아흐메드 알-그하바브쉐(요르단, 233위)를 상대로 30 대 14로 여유 있게 꺾으며 1승을 거뒀다.

경기에 임하고 있는 김동훈(사진=코줌인터네셔널)
경기에 임하고 있는 김동훈(사진=코줌인터네셔널)

메르멧 볼수(터키, 698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9이닝 7득점을 올린 볼수에 10이닝 11 대 15로 4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김동훈은 후반 시작과 함께 4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12이닝부터 4-2-1-1을 득점해 볼수를 23 대 17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잡은 김동훈은 25이닝 마지막 1득점을 올리며 30점에 도달했고, 볼수는 마지막 후구 공격을 실패하며 24점에 그쳐 김동훈이 30 대 24로 승리를 거둬 2승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오성규(충북, 210위)는 켐 오즈카야(터키, 585위)에게 일격을 당해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오성규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오성규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예선 2라운드 전체 1위는 1라운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윙 훵 풩 린(베트남, 308위)이 에버리지 1.875로 이틀 연속 차지했다.

19일 예선 3라운드에는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차명종, 김동훈과 3라운드 시드를 받은 서창훈(시흥시체육회, 45위), 조치연(안산시체육회, 94위), 정승일(서울, 91위), 강자인(충북, 90위), 김봉철(안산시체육회, 72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을 위해 경기에 나선다.

2020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19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와 ‘큐스코’ 앱(무료)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예선 마지막 라운드(Q)인 20일부터는 MBC Sports+ 현지 생중계를 통해 TV로 방송될 예정이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