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산체스는 안탈리아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월드컵 본선 시드에 복귀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다니엘 산체스는 안탈리아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월드컵 본선 시드에 복귀했다.(사진=코줌인터네셔널)

[엠스플 뉴스]

올해 처음 열린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라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6위)가 시드에 복귀에 했다.

월드컵 본선 시드는 세계 랭킹 1위부터 14위에게 주어진다. 본선 시드를 받은 선수는 월드컵 32강 본선부터 출전하며 항공비와 체류비 등을 UMB(세계캐롬연맹)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산체스는 세계 3쿠션 월드컵에 진출 이후 ‘4대천왕’이라 불리며 꾸준히 성적으로 본선 시드 자릴 지켜나갔고, 2016년 세계 선수권 우승과, 2017년 룩소르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2017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세계 랭킹 1위 자리게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랭킹이 하락했고 결국 2018년 12월 후루가다 월드컵부터는 본선 시드를 상실하며 Q 라운드(최종 예선)부터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본선 시드를 상실한 산체스는 Q 라운드부터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단 한차례의 탈락도 없이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20년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80점을 획득. 세계랭킹 15위에서 6위로 급상승해 본선 시드에 복귀했다.

반면 세계 랭킹 11위에 있던 제레미 뷰리(프랑스)는 안탈리아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하며 세계 랭킹 15위로 밀려나 본선 시드를 상실. 5월에 열리는 호치민 월드컵에는 Q 라운드부터 출전하게 됐다.

본선 시드를 유지한 김행직(좌), 조명우(중), 조재호(우)(사진=코줌인터네셔널)
본선 시드를 유지한 김행직(좌), 조명우(중), 조재호(우)(사진=코줌인터네셔널)

한국의 김행직은 안탈리아 월드컵 3위에 오르긴 했으나 랭킹 포인트가 소폭 하락하며 6위에서 8위로 2단계 내려갔고, 16강에서 탈락한 조명우와, 조재호는 각각 10위와 14위를 유지해 본선 시드를 지켰다.

<UMB 세계 랭킹> (2020년 2월23일 기준)

1위 :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랭킹포인트 412점)

2위 :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38점)

3위 :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05점

4위 : 에디 멕스(벨기에, 294점)

5위 :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294점)

6위 :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74점)

7위 :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270점)

8위 : 김행직(한국, 262점)

9위 : 사메 시돔(이집트, 249점)

10위 : 조명우(한국, 248점)

11위 : 세미 사이기너(터키, 237점)

12위 : 무랏 나시 쵸클루(터키, 232점)

13점 : 마틴 혼(독일, 224점)

14위 : 조재호(한국, 208점)

15위 : 제레미 뷰리(프랑스, 206점)

16위 : 윙 덕 안 찡(베트남, 201점)

17위 : 루피 체넷(터키, 196점)

18위 : 최성원(한국, 182점)

19위 : 허정한(한국, 167점)

20위 : 롤란드 포톰(벨기에, 154점)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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