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9이닝 만에 50 대 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ONE Sports TV 유뷰트 방송 캡쳐)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는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9이닝 만에 50 대 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ONE Sports TV 유뷰트 방송 캡쳐)

[엠스플 뉴스]

15일 세 번째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이하 원캐 챌린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4위)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여자 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단 9이닝 만에 50점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니코스는 첫 경기에서 응고 딘 나이에게 41 대 50(14이닝)으로 패하며 1패를 먼저 안았으나, 피아비를 상대로 1승으로 거둬 1승 1패를 기록했다.

니코스는 피아비와의 경기에서 첫 이닝부터 6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4이닝까지 12득점을 올린 니코스는 5이닝 7득점, 6이닝에는 하이런 13점을 더하며 피아비를 32 대 12로 크게 앞서 나갔다.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올리던 니코스는 7이닝 2득점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으나 8이닝 7득점, 9이닝 9득점을 올리며 50점 고지에 올라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원캐롬 챌린지에서 9이닝 만에 경기를 끝낸 건 지난 첫 대회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가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5위)를 상대로 세운 기록의 타이기록이다.

이로써 니코스는 2승을 달리고 있는 롤란드 포톰(벨기에, 20위)에 이어 1승 1패를 기록. 응고 딘 나이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에버리지에서 앞서 A조 2위를 달렸다. 그러나 응고 딘 나이(베트남, 25위)는 피아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니코스는 롤란드 포톰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니코스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포톰에게 승리를 거둬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캐롬 챌린지 경기에 임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원캐롬 챌린지 경기에 임하고 있는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반면 피아비는 9이닝 동안 단 한차례의 초구 실패도 없이 출발은 좋았으나 9이닝 중 6이닝을 1득점에 그쳐 16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패를 기록 중인 피아비는 응고 딘 나이와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응고 딘 나이와의 경기 승패와는 상관없이 본선 진출은 어렵게 됐다.

한편 B조의 김준태는 윙 쿽 윙(베트남, 21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선구인 윙 쿽 윙이 5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김준태는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쳐 45 대 50(18이닝)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김준태는 1승 1패를 기록.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여자 세계랭킹 1위)를 12이닝 만에 꺾은 디온 넬린(덴마크, 22위)에 이어 3위에 마크됐다.

김준태는 클롬펜하우어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나 디온 넬린과 윙 쿽 윙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원캐롬 챌린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롱 피아비는 응고 딘 나이와 16일 오후 10시 30분부터 경기를 시작하고 김준태는 17일 새벽 1시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원캐롬 챌린지의 모든 경기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A조

스롱 피아비 16(패) <9이닝> 50(승)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롤란드 포톰 50(승) <12이닝> 17(패) 응고 딘 나이

B조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39(패) <12이닝> 50(승) 디오 넬린

윙 쿽 윙 50(승) <18이닝> 45(패) 김준태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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