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지난 7월 처음 선보여 3번의 대회를 치렀던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가 이번에는 'UMB 10X4 원캐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뀌어 12일부터 개최된다.

'원캐롬 챌린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당구대회가 장기간 중단되 가운데 UMB(세계당구연맹)가 당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 대회다. 모든 경기는 비대면으로 치러지며 선수는 대회를 위해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온라인으로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치러지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부분이 출전하며 4인 1개 조로 총 6개 조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대회는 3회에 걸쳐 진행되고 2개 조의 선수가 1회에 맡게 된다.

지난 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2명의 선수가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조 4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 동시 출전하며 2명씩 번갈아 가며 공격하게 된다. 즉 화면에 2명의 선수의 공격이 동시에 진행된다. 모든 공격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초구 포지션으로 시작되고 하루에 10이닝씩 3일 동안 진행된다. 결승 진출자는 3일간의 누적 점수가 높은 4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은 10이닝씩 2일간 진행되고 20이닝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최성원(부산시체윤괴, 세계 랭킹 18위), 허정한(경남, 19위)이 2회차 대회에 출전하고 김준태(경북, 30위)는 3회차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 대회에 출전했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10위)는 군 입대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여자 세계 랭킹 2위)는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

1회차 대회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지며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1위), 윙 덕 안 찡(베트남, 16위), 루피 체넷(터키, 17위), 카르도소 에스텔라(스페인, 여자 세계 랭킹 5위)가 A조에,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7위), 사메 시돔(이집트, 9위), 디온 넬린(덴마크, 22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24위)가 B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 첫날인 12일 오후 8시에는 A조의 경기가 시작되고 오후 11시부터는 B조가 경기가 치러진다.

'10X4 원캐롬 챌린지' 대회는 전 경기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0X4 원캐롬 챌린지 대회 일정 및 조 편성표>

1회차 : 2020년 10월 12일 ~ 16일

A조 - 딕 야스퍼스, 윙 덕 안 찡, 루피 체넷, 스롱 피아

B조 - 트란 퀴엣 치엔, 사메 시돔, 디온 넬린,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2회차 : 2020년 10월 26일 ~ 30일

A조 - 토브욘 블롬달, 제레미 뷰리, 최성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B조 - 다니엘 산체스, 세미 사이그너, 윙 쿽 윙, 응고 딘 나이

3회차 : 2020년 11월 9일 ~ 13일

A조 - 에디 멕스, 마틴 혼, 허정한, 안토니오 몬테스

B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무랏 나시 쵸클루, 롤란드 포톰, 김준태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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