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욘 블롬달(사진=엠스플 뉴스)
토브욘 블롬달(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27일 열린 'UMB 10X4 원캐롬 챌린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세계랭킹 3위)이 하이런, 14점, 11점등을 기록하며 이틀간 합계 81점을 기록 에버리지 4. 05로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대회 첫날 38점을 기록하며 24점에 그친 최성원(부산시체육회, 18위)을 14점 앞서며 1위로 마친 블롬달은 둘째 날 경기에서도 신 들린듯한 샷 감각을 선보이며 5이닝 14점, 7이닝 11점을 터트리는 등 10이닝 동안 43점을 더해 합계 81점을 기록. 이날 32점을 더해 이틀간 합계 56점을 기록한 최성원을 압도적으로 앞서며 A조 1위를 달렸다. 첫날 21점으로 나란히 같은 점수를 기록했던 제레미 뷰리(프랑스, 15위)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 여자 세계랭킹 1위)는 이날도 나란히 27점을 더하며 합계 48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62년생으로 원캐롬 챌린지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령 선수인 토브욘 블롬달은 지난 7월 처음 열린 'UMB 버추얼 원캐롬 챌린지' 4강에서 세미 사이그너에게 패하며 공동 3위에 그친 바 있다.

B조에서는 첫날 경기에서 38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응고 딘 나이가 이튿날 경기에서도 36점을 기록. 이틀간 합계 7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첫날 25점으로 부진했던 세미 사이그너는 이튿날 무려 45점을 더해 70점으로 선두 응고 딘 나이를 4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반면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는 첫날 24점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인데 이어 이튿날에도 극도의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6점 만을 기록했다. 이틀간 합계 40점으로 B조 4위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는 2위 세미 사이그너와 30점의 점수 차로 벌어져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UMB 10X4 원캐롬 챌린지'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며 오후 9시에는 최성원이 경기에 나선다.

'원캐롬 챌린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당구대회가 장기간 중단되 가운데 UMB(세계당구연맹)가 당구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 대회다. 모든 경기는 비대면으로 치러지며 선수는 대회를 위해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온라인으로 서로의 경기를 지켜보며 치러지게 된다.

'10X4 원캐롬 챌린지'는 전 경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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