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안지훈(좌),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안지훈(좌),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16강 1, 2조 경기에서 안지훈과 허정한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지훈은 32강에서 김동룡을 허정한은 김광현을 각각 승부치기에서 꺾으며 어렵게 16강에 올라왔다.

먼저 경기에 나선 안지훈은 전반 첫 이닝을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올리며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도 안지훈은 2이닝 만을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8이닝 5득점을 올리며 턱 밑까지 쫓아온 김휘동의 추격도 뿌리쳤다. 결국 안지훈이 79점으로 조 1위, 김휘동이 51점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고 황봉주(23점)와 차명종(7점)은 3, 4위로 탈락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안지훈(사진=엠스플 뉴스)
안지훈(사진=엠스플 뉴스)

허정한은 최호일, 김정섭, 최완영과 경기를 가졌다. 전반 첫 주자로 나선 허정한은 7이닝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최호일과 함께 불안한 1위를 달렸다. 허정한이 기회를 잡은 건 전반 8이닝이다. 허정한은 정교한 스트록과 포지션 플레이를 펼치며 7득점을 올렸고 이로인해 단독 선두를 나섰다. 허정한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이닝 또다시 8득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2위 최호일을 더블 스코어 이상 앞서 나갔고, 최호일이 5-3-1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허정한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허정한은 대회 최고 점수인 9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최호일은 49점으로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32강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김정섭(9점), 최완영(5점)은 아쉽게 탈락하며 1차 대회를 마쳤다.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허정한(사진=엠스플 뉴스)

4일에는 16강 3, 4조 경기가 열린다. 3조 경기에는 유윤현, 김현석, 김준태, 전인혁이 출전하고 4조 경기에는 정해창, 박현규, 최성원, 윤성하가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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