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좌), 최성원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사진=엠스플 뉴스)
김준태(좌), 최성원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3일 MBC 드림 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1차 16강 1, 2조 경기에서 안지훈, 김휘동, 허정한, 최호일이 8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4일 16강 3, 4조 경기가 진행된다.

4일 진행되는 3조 경기에는 유윤현, 김현석, 김준태, 전인혁이, 4조 경기에는 정해창, 박현규, 최성원, 윤성하가 출전한다.

먼저 시작되는 3조 경기에서는 유윤현과 김현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윤현은 32강 이충복과의 대결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며 1위로 16강에 올라왔고, 김현석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다"라고 말하며 쉽지 무너지지 않겠다."라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3조의 또 다른 기대주는 김준태다. 이번 대회 시드를 받고 출전해 우승 후보로 점 쳐졌으나 32강 후반의 경기는 다소 실망스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앞선 16강 경기에서 안지훈과, 허정한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줬듯이 김준태도 기대해 볼 만하다. 전인혁은 유윤현의 뒤를 이어 32강 1조 2위로 16강에 올라왔다. 어린 선수이기는 하나 침착함과 당당함을 두루 갖추고 3조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3조 경기에 출전하는 (좌측붙터)유윤현, 김현석, 김준태, 전인혁(사진=엠스플 뉴스)
3조 경기에 출전하는 (좌측붙터)유윤현, 김현석, 김준태, 전인혁(사진=엠스플 뉴스)

4조 경기에서는 승부사 최성원이 정해창, 박현규, 윤성하와 경기를 갖는다. 최성원은 화려한 이력이 말해주듯이 중요한 순간에 강하다. 32강에서 또다시 어려운 순간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며 역시 '승부사'라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본다면 불안한 감도 있지만 큰 경기에 강한 최성원은 언제나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4조 경기에 출전하는 (좌측부터)정해창, 박현규, 최성원, 윤성하(사진=엠스플 뉴스)
4조 경기에 출전하는 (좌측부터)정해창, 박현규, 최성원, 윤성하(사진=엠스플 뉴스)

32강 조 1위로 올라온 박현규와 정해창도 만만치 않다. 박현규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정해창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만큼 결승까지 올라가 보겠다는 각오다. 윤성하는 오른 손목 건초염과 방송에서도 밝혔듯이 최근 모친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윤성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 실력자다. 이를 잘 극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예상된다.

16강 3, 4경기는 4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준결승 8자리 중 4자리가 가려진 가운데 남은 자리는 누가 차지할지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서바이벌 3쿠션 1차 16강 3, 4조 대진 및 시간>

4일 오후 9시 : 3조 유윤현 / 김현석 / 김준태 / 전인혁

4일 오후 10시 30분 : 4조 정해창 / 박현규 / 최성원 / 윤성하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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