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서바이벌 1차 8강에 오른 허정한, 안지훈, 김준태(사진=엠스플 뉴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서바이벌 1차 8강에 오른 허정한, 안지훈, 김준태(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16강이 모두 끝난 가운데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대회는 총 3차 대회와 파이널 대회로 진행된다. 각 차수별로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고 3차까지 랭킹포인트 합산 상위 4명은 파이널 대회 준결승으로 직행한다. 서바이벌 3쿠션에는 시드자 17명과 예선을 통한 15명의 선수가 합류해 총 32명이 본선 경기를 펼친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서바이벌 3쿠션 1차 경기에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전 경기 출전권을 받은 상위 8명 중 단 3명 만이 살아남았다.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최완영, 차명종은 탈락했고 안지훈, 김준태, 허정한은 살아남았다. 반면 예선을 거쳐 올라온 박현규, 김휘동, 윤성하, 유윤현, 최호일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올라왔다.

서바이벌 경기는 이변이 많은 경기다. 80분 경기 동안 좋은 포지션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가장 중요하며, 그 포지션에서 얼마나 많은 점수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16강 마지막 조에 출전했던 최성원은 전후반 17이닝 동안 앞 선수들의 견제에 막혀 제대로 된 포지션을 받지 못했다. 어렵게 시도한 공격도 2적구를 빗나가기 일쑤였다. 17이닝 중 단 4이닝만 득점에 성공했고, 13이닝을 공타로 장식하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허정한, 안지훈, 김준태는 모두 32강에서 이런 견제에서 어려움을 격으며 올라왔다.

허정한과 안지훈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올라왔고 김준태 역시 2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며 16강에 올랐다. 이들 모두 16강에서는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8강에 올라왔으나 8강 경기에서도 상위 랭커들에 대한 견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한 견제 속에서 이들이 결승까지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8강 경기는 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결승 경기는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1차 준결승 대진 및 시간>

- 준결승 -

5일 오후 6시 : 허정한 / 안지훈 / 김휘동 / 윤성하

5일 오후 7시 30분 : 박현규 / 김준태 / 최호일 / 유윤현

-결승 -

5일 오후 10시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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